6개국 디지털 문화예술 협업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참여
최근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유튜브 채널에 한국 작품 '웨이브 오브 웨이브스(Wave of Waves)' 영상이 공개됐다.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를 맡았던 무용가 차진엽과 유니버설발레단의 솔리스트 리앙 시후아이와 드미 솔리스트 박수경이 출연했다. GRZE의 전혁진 감독이 영상촬영 및 편집을 맡았다.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문화예술을 매개로 '코로나19 극복 기원과 더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기획부터 촬영편집까지 모든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프로젝트를 기획한 한나 슈나이더를 주축으로 한국, 영국, 미국, 러시아, 네덜란드, 부르키나파소의 안무가와 무용수 및 촬영팀이 공동 참여했다. 영국 옥스포드 얼터너티브 오케스트라가 음악을 맡았다. 포아이즈 프로덕션과 뉴욕대학교 발레예술센터가 공동 제작했다.
'크리살리스 : 한국' 프로젝트는 유니버설발레단 문훈숙 단장과 월드임브레스 구삼열 대표가 의기투합했다. 아리랑TV 사장을 역임한 구삼열 대표는 첼리스트 정경화의 남편이다. 일신문화재단·구 대표가 제작을 지원하고 서울시가 장소 '윤슬'을 협찬했다.
촬영장소인 윤슬은 '햇빛이나 달빛에 비추어 반짝이는 잔물결'을 뜻하는 순 우리말을 이름으로 정한 곳이다. 서울시가 추진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2017년에 탄생했다.
크리살리스 프로젝트 측은 "차진엽은 자연의 순리에 따라 제자리로 돌아오는 물결처럼, 팬데믹으로 멈춰버린 지금의 시간도 순환 과정을 거쳐 본래의 상태로 돌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위한 회복의 과정임을 의미하고자 했다"고 소개했다.
차진엽은 "잔잔한 파동이 큰 파동이 될 수 있는 자연적인 이치와 같이 우리들의 작은 행동이 연결과 공존을 통해 큰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싶었다. 팬데믹은 한 사람 만의 노력이 아닌,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이들의 노력과 상생 협력이 전제돼야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은 "크리살리스 프로젝트는 팬데믹에 따른 국경 폐쇄에도, 새로운 형태의 통찰력을 제공한 글로벌 예술협업의 좋은 예"라고 봤다.
한편 유니버설발레단은 이번 작업을 계기로 다양한 영상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번 영상들을 국제영화제에도 출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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