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에 '미래차 전자기파' 검·인증센터 들어선다

기사등록 2021/04/29 16:18:16

대마전기차산단에 200억원 투입, 2023년 준공

e-모빌리티 등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 중심지 도약 기대

[영광=뉴시스]이창우 기자= 전남 영광군 대마전기자동차 산업단지에 오는 2023년 들어설 예정인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조감도. (이미지=영광군 제공) 2021.04.29.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영광=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 영광군에 전기자동차를 포함한 무선통신기술을 사용하는 각종 기계장비의 안전성을 검증하는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가 들어선다.
 
영광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공모한 '미래차 전자기파 적합성(EMX) 인증센터 구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최첨단 미래형 자동차에 대한 전자기파 적합성 검·인증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오는 2023년까지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영광 대마전기차산업단지 내에 3327㎡ 규모의 센터를 건립하고, 각종 인증 평가 장비를 갖추게 된다.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은 최근 전기차 대중화와 복잡한 무선통신기술을 적용하는 미래차 트렌드 변화로 인증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하지만 그간  국내 인증기반 부재로 중국, 유럽 등 해외 인증기관에 의존해야만 했다.

영광군은 센터가 구축되면 인증기간이 크게 단축되고 국내 미래차 산업분야 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초소형부터 대형 건설기계까지 수용 가능한 국내 최대 규모의 시험설비와 국내 유일의 400V 이상 고전압·고전류 차량 부품을 인증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반이 확보되면 관련 산업분야에도 큰 파급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전국 유일의 미래형 자동차 산업 전문 지원기반 구축을 통해 유관기업 투자 유도를 통한 신규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지난해 소형 수소연료전지 전문 연구센터 건립사업에 이어 전자기파 인증센터 구축사업까지 추가 선정돼 영광 중심의 e-모빌리티 신산업 생태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e-모빌리티 산업 거점 지역으로서의 확고한 입지를 다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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