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PbC 전지 개발…ESS분야 신산업으로 자리매김
전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적용, 시장 확장 경쟁력 높아
29일 에너지 산업계에 따르면 에너지플래닛이 지난 2020년 국방부와 협약을 맺고 벤처지원사업으로 진행 중인 '납-카본(PbC) 배터리' 개발 과제 프로젝트가 최근 사업화에 성공해 해군 구축함에 시범 도입됐다.
에너지플래닛 관계자는 "국방부와 맺은 PbC 배터리 개발 과제를 통해 탄소활물질 코팅층을 도입함으로써 기존 AGM전지(차량용 배터리) 대비 충전 속도를 64% 개선하고, 사이클 수명(DOD 60%)은 2배 이상 향상시킨데 이어 출력 특성까지 개선하는 기술적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에너지플래닛에서 개발한 배터리는 98% 이상 자원 회수율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친환경적인 측면이 우수하고 폭발 위험성이 없어 안전성까지 함께 인정 받았다.
이 배터리는 현재 해군의 4500t급 다목적 구축함인 대조영함의 무기체계에 시범 탑재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2차 전지 시장은 자동차, 통신기지국, 데이터센터,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시장에서 기존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하고 안정성과 경제성, 충전 속도 등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하면서 여러 배터리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배터리가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장 흐름을 선점하기 위해 전력투구해 온 에너지플래닛은 탁월한 에너지·배터리 기술을 바탕으로 PbC 하이브리드 배터리를 개발해 환경 문제까지 해결했다. 하이브리드 배터리는 아직 시장 형성의 초기 단계여서 선진국 업체들과 충분히 경쟁해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배터리 수명을 최대 5~10배까지 향상시켜 자동차용 전지나 ESS용 산업전지 등 전지가 사용되는 모든 곳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확장성 면에서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전남대 환경공학과 교수인 정호영 에너지플래닛 대표는 "에너지플래닛은 한전이 광주전남공동(나주)혁신도시에 조성 중인 에너지밸리 내 제1호 연구소기업으로 선정될 만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2차 전지 시장에서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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