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화, 유지현, 정수빈, 이정아는 각각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다 어느 날 암 환자가 됐고 희망을 담은 '암밍아웃' 두 번째 책의 주인공이 됐다.
'시장'이 무대다. 친정엄마의 장바구니가 그리운 딸, 살 것도 없이 시장 구석구석을 걸었던 소녀, 시장에서 시어머니를 엄마라고 부르는 며느리, 나를 사랑하기 위해 뒤늦게 시장을 찾은 나.
이들에게 시장은 엄마이고, 추억이고, 그리움이고, 끼니이고, 에너지다. 내딛는 걸음마다 추억이 방울방울 솟아나는 시장에서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다. 156쪽, 아미북스, 1만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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