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2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결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해 소폭 반락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28.37 포인트, 0.16% 내려간 1만7567.53으로 거래를 끝냈다.
1만7610.72로 출발한 지수는 1만7497.74~1만7628.81 사이를 오르내렸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466.47로 27.40 포인트 떨어졌다.
연일 지수가 사상최고치를 경신한 만큼 단기적인 이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이 쏟아졌다.
주요 8대 업종 중 석유화학주는 1.28%, 전자기기주 0.21%, 건설주 0.32%, 금융주 0.02% 떨어졌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2.06%, 식품주 2.41%, 방직주 1.74%, 제지주 0.09% 각각 상승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391개는 하락했고 498개가 올랐으며 80개는 보합이다.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와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이 하락했다.
플라스틱 관련주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둥화(東華), 선펑(申豐), 난디(南帝), 리치(利奇), 쉰롄(訊連)은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 개발설계주 롄파과기는 견조하게 움직였다. 섬유주와 운수주, 유리주, 식품 관련주 역시 상승했다.
리펑(力鵬), 페이훙(飛宏), 다퉁이(大統益), 스신(世芯)-KY, 관쥔(冠軍)은 급등했다.
거래액은 5064억7600만 대만달러(약 20조2033억원)로 역대 2번째로 많았다. 췬촹광전, 양밍(陽明), 창룽, 차이징(彩晶), 유다광전의 거래가 활발했다.
앞서 22일 대만 증시 거래액은 6448억8900만 대만달러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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