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 엠퓨텍과 공동개발…올 1월 시제품
입국장 내 수하물 수취대에 터널식 설치
오는 12월 인천공항 T2부터 순차적 도입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을 통해 세계공항 최초로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한 방역 시스템은 공항 입국장 내 수하물 수취대에 터널식으로 설치되며, 여객이 위탁수하물을 수령하기 전 자외선 살균 방식(UV-C)을 통해 수하물을 자동으로 소독해주는 역할을 한다. UV-C는 파장영역 280nm 이하의 단파장 자외선으로, 인체에 무해하며 살균효과도 우수하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한국화학시험연구원의 현장테스트 결과 99%이상의 바이러스 살균성능을 공인 받았다.
앞서 공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한 방역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중소기업 엔퓨텍과 수하물 방역 시스템 개발을 착수해 지난 1월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
3~4개월의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올 12월부터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도착수하물 수취대 2개소에 시범 설치될 예정이며, 내년까지 인천공항 도착수하물 수취대 총 33개소에 수하물 스마트 방역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경욱 공사 사장은 "앞으로 인천공항은 스마트 방역 인프라에 기반한 K-공항방역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구축함으로써 포스트 코로나19에 대비한 미래공항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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