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대표팀, VNL 대비 집결…전원 코로나 검사

기사등록 2021/04/23 17:49:22

음성 판정 나오면 24일 선수촌 입촌

4주 훈련 뒤 이탈리아 출국

2021 VNL에 참가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사진=대한배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여자배구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배구협회에 따르면 대표팀은 23일 진천선수촌 인근 한 호텔에 집결,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숙소에서 1박을 한 대표팀은 이튿날 전원 음성 판정이 나오면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대표팀은 5월25일부터 6월20일까지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리는 2021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참가한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대표팀 감독은 VNL 최종 엔트리 정원인 14명에 4명을 더해 총 18명의 선수를 선발했다. 자체 훈련과 VNL을 거친 후 올림픽에 출전할 최종 12명을 확정할 예정이다.

라바리니 감독은 훈련을 시작하는 선수들에게 "본인이 한국을 대표하는 국가대표라는 것에 자부심을 갖길 바란다. 빠른 시일 내에 대표팀에 합류해 우리의 꿈을 향해 함께하길 고대하며 대한민국이 우리 여자배구 대표팀을 자랑스러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이탈리아에 머물고 있는 라바리니 감독은 마시모 체력트레이너, 안드레아 전력분석과 함께 오는 29일 입국해 2주간 자가격리 후 5월13일 선수단에 합류할 계획이다.

라바리니 감독이 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이 대표팀 수석코치 자격으로 훈련을 이끈다.

주장 김연경(흥국생명)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소집된 선수단 모두 한 마음으로 열심히 훈련할테니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대표팀은 약 4주간의 훈련을 마친 뒤 VNL 참가를 위해 이탈리아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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