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와나' 지분투자 한컴위드 상승
저가매수 유입에 비덴트 등 오름세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인 한컴위드는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50원(1.95%) 오른 1만3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컴위드는 장중 한때 20.62%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내주고 있다.
한컴위드는 지분을 투자한 아로와나테크의 암호화폐 '아로와나 토큰(ARW)'이 20일 상장 첫날 한때 무려 1000배 넘게 치솟기도 했다.
앞서 한컴위드는 지난 13일 "해외 법인인 한컴싱가포르를 통해 아로와나테크에 지분을 투자했다"며 "아로와나테크가 진행하는 금 기반 아로와나 프로젝트에 기술 파트너로 참여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전했다.
한컴위드는 지난해 6월 금거래소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후 금기반의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금융 사업을 목표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 중이다.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아로와나 토큰은 이날 오전 9시25분 현재 3만39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상장 가격 대비 6만7760% 상승한 수치다.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가상자산 비트코인이 7000만원선을 회복했으나 도지코인은 두 자릿수로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오전 8시30분 개당 7029만6000원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전날 7000만원선이 무너졌다. 한때 65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점차 가격을 회복했다. 이날 6900만~7100만선에서 거래 중이다.
전반적으로 시장이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도지코인은 급락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같은 시간 도지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7.15% 하락한 425원에 거래됐다.
다른 암호화폐 관련 코스닥 상장사도 상승세를 보이는 중이다. 비덴트는 전일 대비 3.33%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덴트는 암호화폐 거래소인 빗썸의 운영사 빗썸코리아 지분 10.3%을 보유한 회사다.
그간 비덴트는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간 14.8% 하락했다. 정부가 암호화폐 관련 집중 단속을 벌이기로 하는 등 규제 우려에 암호화폐 가격이 하락하자 덩달아 약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반발매수세에 힘입어 우리기술투자(1.35%), 위지트(1.34%) 등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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