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향풀·강화황기 등 인천 자생식물 2~3종
협약에 따라 아라뱃길, 청라지구 공원, 공촌천, 검단천 등 지역 내 공원 7곳에 인천 지역에서 자라는 자생식물을 심는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인천 서구 생태 환경에 맞는 자생식물 종자와 발아·번식 기술을 제공하고, 식재와 관리 기술을 자문할 예정이다. 또 서구청에서 마련한 조성 지역에 심을 자생식물 종수를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에 따라 개정향풀, 강화황기 등 인천 지역에서 자라는 초본류 2~3종이 심어질 예정이다.
인천과 안산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인 개정향풀은 40~80㎝ 높이로 자란다. 6월에 가지 끝에 자주색 꽃이 모여 달리며 향기가 좋다.
강화황기는 서해안과 석회암 지역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30㎝ 높이로 자라고, 7~8월에 노란색 꽃이 둥글게 모여 달린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충청남도를 비롯해 다수 지자체와 자생식물 보급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인천 서구의 주요 공원뿐 아니라 전국 어디에서나 우리나라의 소중한 식물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여러 지자체와 지속해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