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댓차이나] 대만 증시, 美 증시 강세에 사흘째 사상최고 경신...0.48%↑

기사등록 2021/04/16 15:54:11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6일 뉴욕 증시 강세와 미국 장기금리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유지되면서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다만 단기과열을 경계함에 따라 기술주를 중심으로 이익확정 매물이 출회해 추가 상승을 제한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2.08 포인트, 0.48% 오른 1만7158.81로 폐장했다.

1만7028.35로 시작한 지수는 1만6998.91까지 밀렸다가 장중 최고치로 장을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139.72로 70.93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시멘트·요업주는 2.81%, 식품주 0.82%, 석유화학주 1.46%, 방직주 2.16%, 제지주 1.91%, 건설주 1.08%, 금융주 0.57% 각각 올랐다.

하지만 비중이 압도적인 전자기기주는 0.06%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가운데 693개가 상승하고 212개는 내렸으며 63개가 보합이다.

반도체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과 광학렌즈주 다리광전이 견조하게 움직이며 상승을 주도했다.

액정패널주 췬촹광전도 강세를 나타냈다. 대형 은행주와 플라스틱주 등 경기 관련주 역시 올랐다.

창룽강철(長榮鋼), 타이항(台航), 메이더의료(美德醫療)-DR, 잉타이(映泰), 윈창(運錩)은 급등했다.

반면 시가 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대만적체전로제조)는 1분기 결산에서 실적호조를 보였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위기에 반락했다.

반도체 설계개발주 롄파과기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야오덩(耀登), 톈한(天瀚), 환커(環科), 징딩(京鼎), 쉰더(迅得)는 급락했다.

거래액은 4244억9600만 대만달러(약 16조7167억원)를 기록했다. 췬촹광전, 중화강철, 창룽, 중석화(中石化), 롄화전자의 거래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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