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 기업 텅쉰(騰訊 텐센트) HD는 16일 홍콩 시장에서 사채 발행을 통해 41억5000만 달러(약 4조6318억원)를 조달했다고 발표했다.

동망(東網)과 신랑망(新浪網) 등에 따르면 텅쉰 HD는 이날 10년채 5억 달러, 20년채 9억 달러, 30년채 17억5000만 달러, 40년채 10억 달러를 발행해 이같이 자금을 모았다고 밝혔다.

작년 6월 60억 달러 규모 사채를 발행한 텅쉰 HD는 1년 사이에 다시 41억5000만 달러를 조달하면서 총 100억 달러 넘는 자금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앞서 텅쉰 HD는 사채발행을 통해 40억 달러를 모은다는 목표를 설정했는데 이번 기채 경우 올해 들어 아시아에서 최대 달러채권 발행이다.

텅쉰 HD는 총액 300억 달러 규모 채권을 발행할 방침으로 41억5000만 달러 채권이 그 계획 일부라고 한다.

관계자에 따르면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앞서 텅쉰 HD가 최대 41억5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승인했는데 그 한도를 지켰다.

텅쉰 HD는 사채발행으로 모는 자금을 일반 운전자금에 충당할 예정이다. 타임시트로는 프라이스 가이던스가 10년채 경우 미국 10년채+165bp, 20년채 미국 20년채+175bp, 30년채와 40년채는 각각 장기 지표금리+185bp, +195bp이었다.

하지만 실제 발행하면서 가이던스를 25~35bp 하회했다. 10년채는 미국 10년채+130bp, 20년채 미국 20년채+150bp, 30년채와 40년채도 각각 장기 지표금리+155bp, +165bp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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