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원정경기에 유격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피츠버그전에서 3타수 2안타를 쳤던 김하성은 이날 침묵을 지켜 시즌 타율이 0.194(36타수 7안타)로 떨어졌다.
김하성은 1회초 첫 타석에서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아웃됐다. 3-0으로 앞선 1회초 1사 2루에서 첫 타석에 나온 김하성은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상대 수비 시프트에 걸려 아쉬움을 남겼다.
3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김하성은 5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7, 9회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10안타를 집중해 8-3으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재키 로빈슨 데이'를 맞이해 모든 선수들이 42번을 달고 경기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선수인 재키 로빈슨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김하성 역시 42번을 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