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는 이날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는 경북 포항시, 울릉군 등 지자체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문제"라며 "내 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돼 작은 움직임을 시작한다"고 1인 시위에 나선 배경을 밝혔다.
이어 "민족의 생존이 걸린 가장 중대한 일"이라며 "전 국민들의 단합과 여러 국가들과 연대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아야 한다"고 호소했다.
앞서 김 교수는 전날 오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의 해양 방류 방침을 공식 결정했다"며 "지혜와 행동을 모아 반드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막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고 수준의 ‘정조 전문가’로 알려진 김 교수는 지난해 정조대왕 생애와 국가 지도자로서의 리더십을 담은 서적 ‘리더라면 정조처럼’을 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교수가 집필한 이 책과 함께 다른 책 3권을 추천서적으로 꼽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만한 정조대왕의 리더십을 배울 수 있고, 당대의 역사를 보는 재미도 있다"고 추천 이유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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