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종환 "쇄신할 지점 무엇인지 생각하겠다"
박병석 "군주민수…국민 속으로 하방운동해야"
도 위원장은 이날 오후 박 의장을 찾아가 이 같이 말한 뒤 "20~30세대, 60대 이상 세대별로도 경청하면서 반성하고, 쇄신할 지점이 뭔지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정책으로 보완해야 할 지점이 뭔지 (고민하고) 그런 과제들을 어떻게 대안으로 만들어낼 건지도 제대로 확인해볼 생각"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박 의장은 "중요한 시기에 아주 무거운 책임을 맡으셨다"며 "국민 속으로 들어가 민심을 어루만지고 하방(下放) 운동을 하는 게 어떨까 생각해봤다. 경청과 소통을 말씀하셨는데 제 생각과 같다"고 화답했다.
박 의장은 "제가 의장 취임식에서 '군주민수(君舟民水·임금은 배, 백성은 강물과 같다. 강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화가 나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의미)'라는 이야기를 강조했다"며 "민심이라는 게 참 무섭고 혹독하다. 민심 속으로 하방운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