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113만명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2차 접종까지 끝낸 국민은 5만2000명을 넘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159건이다. 방역 당국은 중증 이상 반응 사례와 백신 접종 간 인과성 여부를 평가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신규 1차 접종자는 3만6599명이다. 누적 113만3666명이 1차 접종을 끝냈다.

지난 2월26일 예방접종 시작 후 이날까지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2.15%가 1차 접종을 끝냈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총 1만1468건이다. 신고율은 1~2차 접종자 총합 대비 0.98%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19%, 화이자 백신 0.25%다.

하루 동안 새로 신고된 사례 159건 중 153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85건, 화이자 백신에서 68건이 신고됐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4건,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없었다. 신규 사망 사례는 2건으로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접종자에게서 각 1명씩 발생했다.

중증 이상 반응으로 분류되는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9건, 중증 의심 사례는 25건(경련 등 신경계 반응 6건·중환자실 입원 19건) 등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누적 111건 중 102건은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이다. 이는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에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와는 다른 사례다.

신고 현황은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건으로, 인과성이 확인되지 않은 사례다. 추진단은 사망이나 아나필락시스 등 중증 사례에 대해 역학 조사를 해 인과성을 평가하고, 주간 단위로 신고 현황을 갱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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