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교육감, 오늘 오 시장과 당선 후 첫 전화통화
지난달 유치원 무상급식 등 11대 교육의제 제안
그는 이날 오후 3시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오세훈 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을 축하한다"며 "서울의 밝은 미래를 위해, 서울 학생들의 온전한 성장을 위해 함께 하자"고 적었다.
조 교육감은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이 공통으로 추구하는 목표일 것"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교복입은 시민'을 함께 기르기 위해 협업하며 유대를 갖고 행정에 임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수년째 이어져 오는 각종 협력사업을 비롯하여 후보자에게 제안했던 ‘11대 교육의제’ 등도 그 일환"이라며 "함께 서울 아동·청소년의 행복한 삶과 배움을 빈틈없이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조 교육감은 이날 오후 3시께 오 시장과 짧은 전화 통화를 갖고 당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달 8일 4·7 보궐선거에 출마한 서울시장 후보자들에게 '11대 교육의제'를 제안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유치원 무상급식이 꼽힌다. 교육청은 당시 서울시, 자치구와 함께 공동 태스크포스팀(TF)을 꾸리고 급식비 재원 분담 등을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교육청의 추산에 따르면 유치원 무상급식을 위해 많게는 834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기존 초·중·고 무상급식처럼 재원을 교육청, 서울시, 자치구가 각각 5대 3대 2로 분담할지 여부를 놓고 협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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