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봉사단체, 시청서 출정식 갖고 봉사 본격화 선언
[여수=뉴시스]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의 80여 개 자원봉사단체 대표가 한 자리에 모여 365일 쉬지 않는 자원봉사를 이어가기로 했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문화홀에서 지역의 80여 개 자원봉사단체가 간담회를 하고 봉사 활성화 방안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는 '함께 꾸는 꿈, 함께 펼치는 자원봉사!'라는 슬로건과 함께 코로나19로 어려웠던 자원봉사 접근성의 한계를 극복하고 봉사단체 간에 정보공유와 봉사활동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단체들은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캠페인 아자!' 출정식을 시작점으로 1년 365일 쉬지 않는 자원봉사 도시 여수를 만드는 봉사활동의 본격화를 선언했다.
'1365 자원봉사 릴레이 캠페인 아자(아름다운 여수, 행복한 자원봉사)!'는 첫 주자인 8개 단체가 각 단체의 특성에 맞게 봉사활동을 펼치고, 다음 단체에 깃발을 전달하는 릴레이 봉사활동 캠페인이다.
여수시 대표 자원봉사 프로그램으로 11월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SNS 등 홍보를 통해 누구나 봉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 활성화 분위기를 이끌 전망이다.
출정식 첫 주자로 참여한 해양환경인명구조단 여수구조대 박근호 대표는 "자원봉사 활동을 위해 지원해주는 여수시에 감사하며, 이 출정식을 계기로 자원봉사의 의미를 더욱 가슴에 새기고 아름다운 여수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해 코로나19와 인근 지역 수해 복구 등 각종 재난재해로 힘든 상황을 자원봉사자의 손길로 극복할 수 있었다"며 "여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아자! 캠페인'과 함께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에 동참해서 위대한 시민 정신으로 하나 되는 행복 여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여수시의 지난 3월 기준 자원봉사단체는 377개, 봉사자 수 9만1760명으로 전체 시민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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