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종교시설·집회 교인 등 전국 25명 확진…서울 149명

기사등록 2021/04/04 11:00:00 최종수정 2021/04/04 11:03:13

서초·송파 소재 교회서도 3명 추가 확진

음악동호회·대학 기숙사 감염 여파 계속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58명 발생하며 3일 연속 500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2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사람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04.02. myjs@newsis.com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다른 지역 집회와 관련해 서대문구 종교시설에서 9명이 확진되는 등 서울 곳곳의 종교시설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9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3만2700명이다.

149명 중 3명을 제외한 146명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다.

지역사회 감염 사례를 보면 서대문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관련 9명(누적 12명), 서초구 종교시설 2명(누적 11명), 송파구 종교시설 1명(누적 24명) 등 종교시설과 관련해 13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서대문구 소재 종교시설·타시도 집회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만 12명이 발생했고 전국 확진자는 25명이다. 타 시·도 교인이 지난달 31일 처음 확진된 이후 교인과 가족 등 24명이 3일까지 추가 확진됐다. 25명 중 교인이 23명이며 가족·지인이 2명이다. 현재 6명에 대한 검사가 아직 진행되고 있다.

서울시는 확진자 발생 시설에 대한 방역조치를 하고 확진자 동선·감염 경로 조사, 심층역학조사에 따른 접촉자 분류, 전체 교인대상 검사 안내문자 발송 등을 진행했다.

이외에도 서울에선 용산구 음악동호회 관련 1명(누적 24명), 마포구 소재 대학기숙사 관련 1명(누적 11명) 기타 집단감염 15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46명은 서울 확진자, 15명은 타 시·도 확진자 접촉자들이며 56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 비율(양성률)은 0.37%였다. 평균은 0.44%다. 주말이었던 3일 검사 건수는 2만3678건으로 평균(3만1377건)보다 적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한 건수는 1만1711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2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2명이 늘어 누적 429명이다. 현재 2170명이 격리 중이며 3만101명은 격리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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