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율 첫날 9.14%…2018년 지방선거 때보다 높아(2보)

기사등록 2021/04/02 19:02:07

투표참여자 111만명 돌파…서울 9.65%, 부산 8.63%

7회 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보다 높아 최종 20%대 전망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투표율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때를 뛰어넘는 9.14%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 사전투표 마감 결과, 전국 재보궐선거 유권자 1216만1624명 중 111만2167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는 2018년 치러진 7회 지방선거 당시 첫날 투표율인 8.77%를 넘어선 것이다. 당시 이틀간의 사전투표율이 20.14%였던 점을 감안하면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도 최종적으로는 20%대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다만 사전투표 이틀째인 오는 3일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사전투표율에 어떤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사전투표 제도가 전국 단위 선거에 처음 적용된 2014년 6·4 지방선거 이후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해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첫날 사전투표율은 12.14%였다.

[서울=뉴시스]이영환 기자 =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시작일인 2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에 마련된 남영동사전투표소에서 한 어린이가 어머니와 기표소로 향하고 있다. 2021.04.02. 20hwan@newsis.com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11.70%,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5.45% 2014년 지방선거 4.75% 등이었다.

지역별 사전투표율을 보면 서울시장 등을 뽑는 서울은 유권자 842만5869명 중 81만3218명이 첫날 사전투표에 참여해 9.65%를, 부산시장 선거가 치러지는 부산은 293만6301명 중 25만3323명이 사전투표를 마쳐 첫날 8.63%를 기록했다.

또 남구청장 등을 뽑는 울산은 4.86%, 의령군수 등을 뽑는 경남은 10.14%의 첫날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밖에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2.63%, 충북 9.88%, 충남 8.60%, 전북 5.17%, 전남 9.44% 등으로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phites@newsis.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