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전국에 봄비…밤부터 시작, 중부 최대 80㎜

기사등록 2021/04/02 17:16:59

3일 오전부터 낮 사이 전국에 비 시작돼

4일 대부분 그쳐…전남권은 밤까지 계속

중부지방 최대 80㎜, 제주도 최대 150㎜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절기상 춘분인 지난달 20일 비가 내리는 대전 배재대학교 캠퍼스에서 한 학생이 매화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배재대 제공).2021.03.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토요일인 3일은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부터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대되면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다.

2일 기상청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발달해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오늘 오후 6시부터 자정 사이 제주도와 전남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되겠다"면서 "이 비는 오는 3일 오전 6시부터 낮 12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겠다"고 전했다.

수도권에는 본격적인 비가 시작되기 전인 3일 새벽부터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이 비는 일요일인 오는 4일 오전에 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다. 다만 전남권은 4일 밤 9시까지도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2일 오후 6시부터 4일 오후 6시까지 중부지방과 경북북부, 제주도(산지, 동부, 남부)에서 30~80㎜를 오가겠고, 전남남해안과 경남권해안, 경북(북부제외), 울릉도, 독도에선 20~60㎜가 내리겠다. 남해안을 제외한 전라권과 경남내륙, 제주도(북부, 서부), 서해5도에서는 10~40㎜의 비가 오겠다.

특히 제주도 남부와 동부 등 비가 많이 내리는 곳에는 100㎜ 이상, 제주도 산지에는 150㎜ 이상의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이날(13~24도)보다 2~5도 낮은 20도 내외가 되겠다. 동풍의 영향을 받는 강원영동은 15도 내외로 선선하겠다.

3일 아침 최저기온은 9~15도, 낮 최고기온은 12~22도를 오가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14도, 인천 13도, 수원 13도, 춘천 10도, 강릉 10도, 청주 14도, 대전 13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대구 11도, 부산 14도, 제주 17도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9도, 인천 17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5도, 청주 20도, 대전 21도, 전주 22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19도, 제주 22도다.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과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할 것으로 예보됐다.

바다의 물결은 남해서부서쪽먼바다, 제주도전해상, 서해남부남쪽먼바다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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