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국판 뉴딜 추진 고삐 죄야…1조원 자펀드 운용사 모집"

기사등록 2021/04/01 15:09:47

한국판뉴딜 당정청 추진본부회의서 모두발언

"구체적 투자처 발굴·성과 모델 발굴이 중요"

"21개 미래 전환 뉴딜 입법 과제 마무리돼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당정추진본부 제5차 회의' 에서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일 "코로나 극복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 고삐를 더 단단히 쥘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여의도 KDB산업은행에서 진행된 한국판뉴딜당정추진본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세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더욱 빨라지는 양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작년 9월 '국민 참여 한국판 뉴딜펀드 조성방안'을 발표한 이후 뉴딜펀드를 차질없이 조성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정책형 뉴딜펀드 조성을 위해 5100억원의 예산을 반영했고 뉴딜 인프라펀드 세제지원을 위한 조특법 개정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서는 26개의 정책형 뉴딜펀드 자펀드 운용사를 선정하는 한편 뉴딜인프라 심의위원회를 설치하는 등 뉴딜 인프라펀드 출시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여왔다"며 "지난 2월 420억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펀드 1호 자펀드가 결성돼 스마트헬스케어 기업을 대상으로 실제 투자가 집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9일 출시돼 불과 며칠 만에 판매물량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국민 참여 뉴딜펀드는 뉴딜펀드의 성공을 위한 중요한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다수의 국민이 한국판 뉴딜의 추진에 동참하고 그 성과를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 1조원 규모의 자펀드 운용사를 추가 모집하는 등 올해 4조원 규모의 뉴딜펀드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정책 노력을 최대한 기울이겠다"며 "뉴딜펀드가 성공의 문턱에 보다 빠르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구체적 투자처 발굴, 높은 성과 창출 모델 발굴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됨에 따라 글로벌 경제회복세가 더욱 빨라지는 양상"이라며 "코로나 극복 이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한국판 뉴딜의 추진 고삐를 더 단단히 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뉴딜 펀드 출시를 계기로 한국판 뉴딜 추진 가속화에 전력투구하겠다"며 "남은 21개의 미래전환 뉴딜 입법과제도 조속히 국회에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당의 지속적 관심과 협조를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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