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윤암리 단독고분, 5월부터 긴급 발굴조사

기사등록 2021/04/01 11:04:49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고분  *재판매 및 DB 금지

 [의성=뉴시스] 김진호 기자 = 경북 의성군 점곡면 윤암리 단독 고분 발굴조사가 빠르면 5월 시작된다.

의성군은 윤암리 단독고분 발굴조사를 위한 사업비 4000만원을 국비로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발굴하는 단독고분은 윤암리 고분군과 300여m 거리에 있다.주변에는 민간의 무덤이 있어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했다.특히 농로와 인접해 고분 형태가 심각하게 훼손됐다.

문화재청은 비지정문화재 중 훼손이 심각하고, 발굴조사가 긴급한 유적 발굴에 전액 국비를 지원한다.

의성 윤암리 고분군은 총 60여기에 이른다.이 중 40여기가 2013~2016년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됐다.금귀걸이, 둥근고리큰칼, 각종 토기류 등 총 638건 660점이 발굴돼 의성조문국박물관이 보관하고 있다.

군은 이번 긴급발굴조사를 통해 고분의 성격을 파악하고, 윤암리 고분군과의 연관관계를 규명할 계획이다.또 문화재전문가 회의를 거쳐 유적을 보존하거나 복토한다는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앞으로도 비지정 매장문화재의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학술적, 역사적 가치를 지닌 유적들이 체계적으로 보존·관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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