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정부, 경북에 철강·기계공구·제약분야 교류 제의

기사등록 2021/03/30 14:54:07
[안동=뉴시스]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이철우 경북지사가 30일 경북도청에서 만나 경제교류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3.30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스리프리야 랑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 일행이 30일 이철우 경북지사를 예방해 경제교류 확대를 제안했다.

랑가나탄 대사는 이날 경북도의 강점인 철강산업, 기계공구, 제약 등에 대한 교류를 활발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랑가나탄 대사는 "철강산업은 인도의 제조업 시장 성장으로 수요가 늘고 있어 기술 교류에 초점을 맞추고, 기계공구 분야는 한국의 기술과 인도의 인력풀을 활용하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제약은 코로나19 백신 제조 등을 포함해 R&D 기술협력을 하자"고 제안했다.

또 "인도는 매년 4%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13억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국가"라며 "경북과의 교류 강화로 인도의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함께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이철우 지사는 이들 분야뿐 아니라 스마트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인도의 우수 인재를 한국에 파견해 교류하는 프로그램 도 제안했다.

이 지사는 "인도는 1973년 한국과 수교를 맺은 이래 신남방 국가 중 하나로 매우 중요한 나라이며 경북과 경제 교류를  통해 오랜 인연이 있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교류 뿐 아니라 경제·농업·관광·교육·새마을 등 다방면에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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