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축구대표팀,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기사등록 2021/03/28 10:31:16
[부다페스트=AP/뉴시스] 폴란드 축구대표팀 공격수 레반도프스키. 2021.03.25.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2022년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을 위해 소집된 폴란드 축구대표팀에 두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영국 BBC는 29일(한국시간) "안도라와의 카타르월드컵 유럽 예선 I조 2차전을 앞둔 폴란드 대표팀의 골키퍼 우카시 스코룹스키(볼로냐)가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됐다"라고 보도했다.

폴란드 대표팀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마테우시 클리흐(리즈 유나이티드)가 소집 과정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지난 26일 치른 헝가리(3-3 무) 원정에 출전하지 못했다.

격리에 들어간 두 선수는 오는 29일 안도라전(홈), 4월1일 잉글랜드전(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폴란드축구협회는 추가 확진 발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잉글랜드 원정까지 앞두고 있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폴란드는 이번 월드컵 예선에 세계적인 스트라이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발탁하면서 독일 정부에 격리 지침에 대한 예외를 허락받았다.

독일의 경우 영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14일간 격리가 의무인데, 뮌헨이 이를 근거로 차출을 불허하자 폴란드 정부가 나서 독일로부터 임시 규정을 받은 것이다.

레반도프스키는 분데스리가에서만 35골로 득점 랭킹 단독 1위에 올라 있다. 또 지난 헝가리와의 경기에서도 후반 막판 동점골로 극적인 무승부를 이끈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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