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24일 방송된 JTBC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서울집)에서 홈투어 중 넓은 1층은 기둥을 세워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2층부터 주택이 있는 필로티 구조의 주택을 보고 무언가 떠오른 듯 말문을 열었다.
박하선은 "예전에 구옥에 살 때 주차난 때문에 우리 아빠한테 어떤 아저씨가 '칼 들고 온다'고 진짜 협박을 한 적이 있다. 이상한 아저씨였다"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그만큼 주차문제가 예민하다"고 그의 말을 수긍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와 예지원이 제주도, 성시경과 박하선이 광주광역시의 개성만점 '우리집'을 소개했다.
먼저 송은이와 예지원은 집주인 부부가 유튜브에서 배운 셀프 리모델링 비법으로 약 20년 된 구옥과 신축 별채를 직접 고치고 꾸민 제주도 '우리집' 홈투어에 나섰다. 리모델링한 구옥은 옛날 나무문을 모두 살려 레트로 느낌을 더하고 앤티크 가구와 소품으로 포인트를 줘 마치 80년대로 돌아간 듯 두 사람을 추억에 젖게 만들었다.
또 안방의 윈도우시트, 부엌의 에폭시(플라스틱의 일종으로 접착이나 코팅 등에 쓰임) 바닥 등 집주인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공간들과 아름다운 풍경을 담는 통창들이 시선을 사로잡았다. 송은이와 예지원은 구옥에 이어 오픈형 거실과 높은 층고를 가진 게스트동 별채도 둘러보며 집주인의 뛰어난 감각에 감탄했다.
다양한 후보 중 송은이는 게스트동, 예지원은 부엌의 한라산 뷰 통창을 베스트 추천 포인트로 선택했다. 집주인의 베스트 추천 포인트는 한라산 뷰 통창으로 두 사람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스튜디오에서는 정상훈과 박하선이 정답을 맞혔다.
다음으로 친정엄마가 물려주신 자개 가구를 곳곳에 활용한 광주 '우리집'의 반전 내부는 성시경과 박하선뿐만 아니라 지켜보던 MC들과 건축가들까지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특히 초록빛 자개장과 블랙·화이트 헤링본(사선 무늬) 바닥의 1층 거실은 그림, 가구, 조명의 매치와 파격적인 색감의 소파공간까지 모든 것이 인상적이었다.
부엌은 초록색 타일과 블랙의 조화로 분위기의 끝을 보여줬다. 2층은 노란색과 하얀색의 투톤 벽으로 꾸며진 가족들의 방이 있는 생활공간으로 안방과 딸 방, 욕실 앞에도 자개 가구를 놓아 인테리어를 완성, 집주인 아내의 범상치 않은 미적 감각을 또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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