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올 가을 열리는 전국체전은 화합·경제 행사"

기사등록 2021/03/24 16:50:28

지역축제와 체전 연계해 시너지효과

[안동=뉴시스]  24일(수)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보고회가 진행된 후 참석자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3.24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는 올 가을 열리는 전국체전과 장애인체육대회를 '화합과 경제' 행사로 승화시키는 방안 마련에 나섰다.

경북도는 24일(수) 구미시 복합스포츠센터에서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및 제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준비상황보고회를 갖고 성공개최를 다짐했다.

보고회는 이철우 지사 주재로 임종식 교육감, 김하영 경북체육회장, 나주영 경북장애인체육회 상임부회장과 장세용 구미시장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고문·연출 총감독 위촉, 실·국별 준비상황 보고와 주요쟁점별 대처방안 토론, 현장확인 순으로 진행됐다.

보고회에서는 선수·임원 등 4만여명의 손님맞이를 위해 숙박·교통, 식품·위생, 응급의료 등을 점검하고 경북의 첨단과학기술과 문화·관광자원을 체전에 담아낼 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각계각층의 참여를 이끌어 낼 도민위원회를 신설하는 한편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가, 소상공인, 청년기업 등 민생 살리기를 위해 농수산물 장터, 실라리안 전시판매장, 청년창업 기업 홍보관 등의 운영 방안을 협의했다.

또 '경북국제식품박람회'를 비롯해 청송사과축제 등 올가을 열릴 문화체육관광부·경북도 지정축제와 전국체전을 연계해 시너지 극대화에 나설 방안도 논의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방역을 위해 25개 방역기동반과 모니터망 1857곳을 상시 운영하고, 감염병 치료병원(4개소)·의료진 등 관계기관 협력체계와 선수단 건강관리 대책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경북도는 보고회에서 제기된 문제점에 대해 남은 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해결책을 마련해 나가는 등 대회준비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10월 8일부터 구미에서 열리는 제102회 전국체전은 1995년 제76회 포항, 2006년 제87회 김천에 이어 15년만에 경북에서 열리는 세 번째 대회로 코로나 이후 '대한체육 새로운 100년의 출발'이라는 상징성과 역사성을 담고 있다.

경북도는 사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D-100일, D-30일 붐업 행사 개최와 전국체전 공식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운영 등 온·오프라인을 총망라한 홍보활동으로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이끈 이희범 조직위원장을 특별고문으로 위촉하고, 이도훈 개·폐회식 제작단장을 연출 총감독에 선임해 올림픽의 감동과 열기를 체전에서 다시 한 번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지난해 취소의 기로에 섰던 전국체전을 사중구생(死中求生)의 심정으로 순연을 이끌어내며, 경북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냈다"며, "코로나 이후 민생 살리기와 국민화합의 구심점이 될 올해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경북의 저력을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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