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올해 안정된 경기확대와 고용창출로 인해 경제성장률이 목표인 6% 이상을 초과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자유재경(自由財經)과 신랑망(新浪網) 등은 23일 리커창 총리가 전날 '2021년 중국발전 정상 논단'에 참석해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개막식에서 정부 공작보고를 통해 제시한 6% 이상 경제성장에 관해 "실제 운행 과정에서 이를 좀 더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리 총리는 화상회의 방식으로 논단에 나와 2021년 경제성장 목표를 6% 이상으로 잡은 것은 "현재의 경제 성장이 회복기조에 있는 점을 고려하고 발전의 기초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뿐만 아니라 내년, 후년의 목표와도 안정적으로 연계할 것을 감안해 기대를 유도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어 리 총리는 "성장과 소득, 고용 간 균형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대량의 에너지 소비와 심각한 환경오염을 수반하는 경제성장을 추구할 수는 없다"고 언명했다.
아울러 리 총리는 고용과 소득을 신장해야 하는 것은 물론 내수와 소비의 확대를 겨냥해 가일층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시장 주체의 활성화와 효율을 높이고 도시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거대한 내수 잠재력을 발휘하고 소비를 늘려 경제를 견인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