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부산 변화 물꼬 트는데 함께 할 것"
부산 균형개발 위해 입체연결·압축발전 등 제시
박 후보는 이날 부산 연제구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12차 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앞두고 "안철수 후보가 승복의 자세를 결의한 데 대해서 위로와 함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것은 국민의 명령이고 시민의 명령이라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을 바로잡고, 서울과 부산 새로운 변화의 물꼬를 트는데 오세훈과 박형준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부산 동서남북 균형개발을 위해 '입체연결 전략', '균형발전 전략', '압축발전 전략'을 부산 균형발전 3대 전략으로 제시했다.
그는 "가덕도 신공항에서 동부산을 연결하는 도심형 초고속철도 어반루프 건설과 현재 추진 중인 대심도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해나면서 노포동에서 북항을 연결하는 남북축 대심도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계획되어 있는 대저대교, 엄궁대교, 장낙대교와 함께 김해 봉림동에서 감전동을 잇는 가칭 사상스마트시티 대교 건설을 추진해 서부산 접근의 편의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서부산터널, 봉래산 터널, 제3 만덕터널, 승학터널 등 추진 중인 네 개 사업과 함께 제2 황령터널과 제2 장산터널 등 도심산지 신규 터널도 적극 검토하며, 도심 해안을 연결하는 바다버스 운항, 지하철 사각지대 지선 연결 및 트램 2개 신규 추진도 공약했다.
박 후보는 권역발전 전략으로 부산 전역을 낙동강·서부산권역, 고도심권역, 제2센텀·동부산권역, 신공항·에코델타권역, 원도심권역, 북항·동천권역 등 6대 권역으로 나눠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압축발전 전략으로는 도심회귀에 대응하는 도심부 수용용량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심형 일자리 거점인 직주일체형 복합타운 5개소를 시범 조성한 후에 추가로 조성하고, 도심형 창업거점인 창업·주거 복합타운을 시범조성한 후에 추가로 조성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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