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불법과 비리 상징…부산시장 살 곳 아냐"
민주당 부산시장 캠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전 의원은 이날 오전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저희들이 문제를 제기하니까 재혼가정의 아픔을 건드리지 말라고 자꾸 말씀하시는데, 사실 아픔은 다른 사람들이 아니고 박 후보의 삐뚤어진 권력욕이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 후보가 지난해 1월에 아들이 가지고 있던 엘시티 아파트를 내놨는데 거래가 안 돼서 그해 4월에 1억원의 프리미엄을 주고 아들 집을 박 후보의 부인이 샀다고 한다"며 "당시 그 보다 입지 조건이 안 좋은 물건들도 프리미엄이 적게는 2억6000만원에서 3억7000만원까지 거래됐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희들은 박 후보 가정사에 관심 없다. 2015년 10월 28일 아들과 딸이 동시에 엘시티 두 채를 어떻게 매입했는지 박 후보가 밝혀야 한다"며 "엘시티 시행사 대표인 이영복 회장이 로비 대상자들에게 엘시티를 시세보다 싼 값으로 공급했다는 것이 바로 특혜분양"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다만 엘시티 특혜분양 리스트에 박 후보 자녀들이 포함됐냐는 질문에 대해선 "수사를 통해 밝혀질 부분"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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