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신도시 투기 의혹 LH 직원 2명 소환

기사등록 2021/03/22 11:52:00

내부 정보 이용 토지 샀는지 등 조사

금주내 소환 조사 마무리 방침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19일 오전 경기남부경찰청으로 소환 조사된 LH 직원이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2021.3.19. pjd@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들의 신도시 조성예정지 내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남부경찰청이 22일 LH 직원들을 소환하는 등 수사에 속력을 내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 부동산투기사범 특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LH 직원 2명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해당 직원들을 상대로 미리 사전에 내부 개발정보를 이용해 신도시 예정지 일대에 토지를 샀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금주 내로 이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최대한 완료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민단체인 활빈단이 고발한 LH 현직 관계자 13명을 포함해 전직 2명까지 총 15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관한법률(부패방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19일 LH 직원 강모씨 등 LH 직원 3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어느 수사대상자를 소환했는지 등을 언급할 수 없다"며 "혐의 입증을 위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수원=뉴시스] 경기남부경찰청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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