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타임스 "너무 비싸고 기술 문제"
22일 한국군사문제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미국 뉴욕타임스(NYT) 국제판은 'F-35 스텔스기가 너무 비싼 이유와 작전 효율성'(The F-35 Fighter Too Pricey to Fail)이라는 글에서 "지난 20년간 개발된 록히드 마틴사의 F-35 스텔스기는 너무 가격이 비싸고 아직 기술적 문제가 있으며 향후 60년간 수명주기를 고려하면 너무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며 "미 의회와 국방성 간 F-35 작전 운용성에 대한 논란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 하원 군사위원회 아담 스미스(Adm Smith) 위원장은 "F-35 스텔스기를 미 공군이 노후된 전투기와 교체하는 소요대수, 대당 가격, 운용유지비, 향후 60년 주기를 고려할 시 군수관리 비용 등에 있어 천문학적 예산을 잡아먹는 쥐구멍(rathole)과 같은 허점이 될 수 있어 향후 공군의 전력 개선에 지대한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 공군은 F-35를 현 시점에서 중단하든지 아니면 대체 전투기를 제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뉴욕타임스는 "F-35는 1990년대에 F-16, F/A-18, A-10과 F-117을 대체하기 위한 다목적 전투기로 개발됐으나 스텔스 효과 이외는 기존 전투기와 별 차이가 없다"며 "오히려 F-15기가 작전효율성이 더 우수하다는 평가가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고가의 운용유지 비용 문제가 있다. 예를 들면 F-15는 매회 당 약 2만2000달러지만 F-35는 3만6000불이 소요된다"며 "현재 단가와 부품가격을 기준으로 향후 60년간 운용수명을 고려할 시 전체 군수관리 비용은 약 1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산정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그러면서 "미 의회가 천문학적 예산이 드는 F-35 스텔스기 생산을 중단하고 대체 전투기를 개발하는 제안을 국방성에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공군은 2023년까지 7조8926억원을 투자해 F-35A 40대를 수입한다. 지난해 10월까지 24대가 납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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