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2층 구조물 마무리, 공정률 50%…10월 준공
가상·증강현실 이용한 실감형 미디어콘텐츠 체험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 남구 구동에 건립중인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Art & Media Technology센터)이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 구조물공사가 마무리되는 등 공정률 50%를 넘어서면서 10월 준공이 차질없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18일 광주시에 따르면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플랫폼은 2014년 12월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에 따른 미디어아트 특성화 공간 조성을 위해 아시아다문화커뮤니티공원에 건립부지를 확정하고 2019년 11월부터 공사를 진행해 왔다.
전시실, 컨벤션, 실험실 등 공간별 미디어장비 구축을 위한 첨단 전시장비 구매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구매를 진행중으로, 공사 공정에 맞춰 순차적으로 장비를 반입해 오는 10월까지 전시장비 설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다.
시설 규모는 연면적 9747㎡,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내부에는 미디어 관련 자료와 작품을 전시하는 전시공간, 관련 연구와 창작활동을 위한 스튜디오 공간, 회의와 교육, 세미나 등을 위한 컨벤션과 세미나 공간 등 총체적 복합 미디어 예술센터로 조성된다.
센터 전시 시스템에는 4차 산업 핵심 기술인 홀로그램과 가상현실과 증강현실을 통한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험공간에는 다양한 영상을 제작하고 실험·재현할 수 있는 크로마키 스크린, 3D프린터, 홀로그램 프린터와 복사기, 미디어아트를 표현하는 금속, 아크릴 등 조각품을 제작할 수 있는 CNC(Computer Numerical Control) 조각기와 레이저 커팅기 등을 구축하고, 딥스페이스에는 3D 콘텐츠를 통해 관람객이 투영된 실감 영상을 체험하고 몰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특히 홀로그램 프린터는 기존의 실제 물체가 필요한 아날로그 방식이 아닌 3D 정보를 포함하는 디지털 데이터를 이용, 홀로그램 제작이 가능하도록 해 홀로그램의 한계점을 극복하는 새로운 체계를 제시한다.
김준영 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센터는 기존 예술과 문화에 대한 높은 장벽을 허물고 아마추어부터 전문가에 이르기까지 시민, 작가 누구나 참여하고 직접 미디어작품 속에 들어가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예술 환경으로 조성할 계획이다"며 "혁신적이고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가 구현될 수 있도록 전시장비 구축 사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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