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년간 우리 바다서 해양생물 123종 새롭게 발견

기사등록 2021/03/18 11:00:00

해양바이오산업 소재로 활용 기대

[서울=뉴시스] 해양어류 신종 'Hippocampus haema'.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지난 4년간 우리 바다에서 해양생물 123종이 새롭게 발견됐다.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지난 4년(2017~2020년)간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연구개발(R&D) 사업'을 통해 우리 바다에서 처음 발견된 신종 54종과 해외에는 있으나 국내에서는 발견된 적이 없던 69종 등 실물 표본 총 3014종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해수부는 국내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활용하기 위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중심으로 16개 기관이 참여하는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했다.

우리나라 남해에 주로 서식하는 해마의 형태 및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1928년 일본학자에 의해 보고된 종(H.coronatus)과는 다른 신종임을 밝혀내고, 2017년에 'H.haema'라는 신종으로 발표했다.

또 1907년에 동태평양에서 처음 신종으로 보고된 이후 그간 발견되지 않았던 '와편모조류'(Centrodinium punctatum)를 우리나라 남해 연근해에서 처음으로 발견해 세계에서 유일한 '배양주'(다른 종들과 섞이지 않도록 순수하게 유지한 개체군)로 보존·관리하고 있다. 이 종의 강한 신경독을 활용해 마취제와 같은 의약품 생산과 독소 분석을 위한 표준물질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영훈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기탁등록보존기관 사업을 통해 국내 해양생명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관리해 우리나라 해양생물 주권을 강화하고 자원 분양으로 국가 해양바이오 연구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해양생명자원을 확보해 우리나라의 자원 주권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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