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만4601명 백신접종 완료…"발열·근육통 시 진통제 복용"

기사등록 2021/03/17 11:37:07

17일 0시 기준 10만4601명 1차 예방접종 시행

요양병원 1만3660명이 접종해 79.8% 접종률

국립중앙의료원 종사자 1만1340명 접종완료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서울시 성동구청에 문을 열게 되는 서울시 1호 코로나 19 예방접종센터 현장점검이 열린 15일 오후 간호사즐이 백신 소분 과정을 시연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3.1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슬기 기자 = 서울에서 지난달 26일 코로나19 백신접종이 시작된 후 10만4601명이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 경증 이상반응이 발생할 경우 진통제를 복용해도 된다고 권고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총 10만4601명에 대해 1차 예방접종을 시행했다. 전날인 16일 신규 접종자는 3057명이다.

접종 기관별로 요양병원은 1만366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9.8%이다. 요양시설은 6811명이 접종받아 접종률은 88.0%을 기록했다.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은 5744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56.3%이다. 병원급이상 의료기관은 6만7046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70.8%로 집계됐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접종하는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만1340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84.4%이다.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되는 신고 사례는 현재까지 총 1231건(16일 기준)이다. 이는 접종자의 1.2%에 해당한다. 이상반응 신고사례 중 99.4%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사례로 나타났다. 중증이상반응 신규 신고사례는 없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시민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접종에 모두 참여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사망률을 줄이고 지역감염을 차단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아울러 근육통, 발열 등 경증 이상반응의 경우 진통제를 복용하고, 증상이 2~3일 이상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라고 권고했다.

박 국장은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반응은 접종부위의 통증, 부기, 발적 등과 발열,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접종부위 통증이나 부기는 차가운 수건을 대거나, 근육통, 피로감 등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2~3일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으면 된다"고 당부했다.

박 국장은 "접종대상자는 접종 전에 건강상태를 잘 살피고 예진 시 알레르기 등 소상한 정보를 알려 주길 바란다"며 "접종 후에는 이상반응에 대해 충분한 시간을 두고 관찰하고 적절한 휴식을 취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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