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 후 불이익 고통…차별 없도록 점검"
"추경, 속도가 생명…지원금 기다릴 국민 헤아려야"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하지만 계속해서 순항하려면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적으로 통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고지로 한 걸음씩 전진하고 있는 지금, 경각심을 잃고 4차 유행을 허용하게 된다면 이보다 뼈아픈 실책은 없을 것"이라며 "그간 우리가 겪은 고통과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민들께서도 다시 힘을 내서 '참여방역'으로 함께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오늘 중대본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지원방안'을 논의한다"며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000여명으로, 500명 중 한 명 정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결코 적지 않은 숫자"라고 전했다.
이어 "완치 후에 다시 돌아왔지만, 직장이나 일상생활에서 불이익을 받거나 신체적·정신적 후유증으로 여전히 고통받고 계신 분들이 있다"며 "중수본과 관계부처는 완치자를 위한 의료적·경제적·심리적 지원대책을 세심하게 실행해주고, 특히 다시 복귀한 일터에서 부당한 차별이 없도록 지속 점검하고, 필요시 적극 시정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정 총리는 오는 18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4차 재난지원금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심의하는 것과 관련해 "추경은 속도가 생명"이라며 "피해지원금을 간절히 기다리고 계신 많은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려, 여야가 한마음으로 신속하게 심의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기획재정부와 관계부처는 추경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미리미리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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