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미세먼지 배출 감소 위한 집중관리

기사등록 2021/03/16 15:07:29

8700만원 사업비 투입

[서울=뉴시스] 서울 동작구 흑석역에 설치된 미세먼지 안심 스카트 쉼터. (사진=동작구 제공) 2021.03.1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동작구(구청장 이창우)는 미세먼지 안심구역으로 지정된 흑석동 서달로 및 흑석한강로 일대의 미세먼지 배출을 줄이기 위해 집중 관리에 돌입한다고 16일 밝혔다.

미세먼지 안심구역은 미세먼지 오염이 심각하다고 인정되는 지역 중 어린이, 노인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이다. 지난 2019년 주민의견 수렴과 환경부 협의를 거쳐 흑석동 서달로 및 흑석한강로 일대를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구는 지난해 시비 3억원을 지원받아 ▲어린이집·경로당 창문환기형 청정기 18개소 설치 ▲중앙대병원~은로초, 흑석한강푸르지오 아파트 맞은편 2개 구간에 미세먼지 흡착필터 설치 ▲흑석역 4번 출구에 미세먼지 안심 스마트쉼터 제작 등을 시행했다.

올해 구는 구비를 별도 편성해 약 8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농도 미세먼지 노출을 줄이기 위한 생활밀착형 맞춤형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분무장비를 구입해 공기 중에 비산된 먼지를 제거한다. 중앙대병원 앞에는 미세먼지 농도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 취약계층 이용시설 대표, 환경단체 회원, 구민 등으로 구성된 민·관협의체도 구성·운영한다.

이 밖에도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 점검 ▲사물인터넷(IoT) 기반 비산먼지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 구립 어린이집 스마트 에어샤워 설치 지원 ▲ 공사장 주변 도로 난간 미세먼지 흡착필터 설치 ▲미세먼지 바로알기 환경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곽동윤 동작구 맑은환경과장은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각종 생활밀착형사업을 추진해 구민이 숨쉬기 편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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