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완은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일로 상황을 시끄럽게 만들어 죄송하다"며 "사소한 오해들이 쌓여서 대화가 단절됐고 이로 인해서 서로에게 점점 더 큰 오해가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오해를 풀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방치한 결과 SNS를 통한 각자의 의견 표출로 이어졌다"며 "이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셨을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김동완은 "에릭과의 대화는 잘했다. 더불어 자리해준 멤버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제 인생의 절반 이상을 신화로 보냈고 신화 멤버들은 그 시간을 함께한 친구이자 가족이다. 그 긴 시간 동안 멤버 모두가 언제나 사이가 좋았던 것도 아니고 언제나 사이가 나빴던 것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십 대 때부터 지금까지 긴 시간 함께 했고 가족이나 다름없는 사이이기에 이 정도는 서로에게 괜찮겠지, 이 정도가 무슨 문제가 되겠어 싶었던 부분들이 하나씩 쌓이다 보니 큰 덩어리가 되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있었다"며 "아주 예전 일부터 사소한 일 하나하나까지 풀어가며 서로에게 서운했던 부분을 이야기하고 잘 마무리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신화의 활동과 무대를 어떻게든 지키겠다는 생각에 이제는 좀 더 '잘 이어가겠다'는 생각을 더하겠다.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 같은 논란이 확산되자, 신화 멤버들은 불화설 봉합에 나섰다. 에릭과 김동완은 멤버들끼리 만나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술잔 4개가 담긴 사진을 SNS에 올렸다.
지난 1998년 데뷔한 신화는 멤버들의 군 복무 기간을 제외하고는 함께 활동하며 정규 앨범만 13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간 멤버들의 탈퇴 없이 팀을 유지하며 후배 아이돌의 롤모델로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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