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생수시장서 경쟁"…제주삼다수 미국시장 진출

기사등록 2021/03/16 10:09:48

15일 140여t 선적식…올해 400t 수출 목표

15일 제주항에서 열린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 선적식.(제주개발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제주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제주삼다수 미국 수출을 위해 지난 15일 선적식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공사는 지난 15일 오후 제주항에서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을 비롯한 수출 관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시장 으로 수출하는 삼다수 140여t 선적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공사는 올해 내 400t 이상을 수출한다.

수출된 삼다수는 미국 서부권인 LA·샌프란시스코·샌디에고 등을 중심으로 4월부터 현지 주요 레스토랑과 한인사회가 형성된 한남체인, 에이치 케 갤러리아(H.K Galleria) 등 총 약 50개 점에서 팔리게 된다.

앞서 삼다수는 미국 식품안전현대화법(FSMA)을 준수하기 위해 해외수입검증프로그램(FSVP)을 취득해 미국 시장 진출 요건을 지난해 12월 갖췄다.

삼다수는 지난 해 12월 대만 수출 시작과 동시에 시장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대만 최대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 입점한 제주삼다수는 일 평균 5600병 이상 판매되며 글로벌 브랜드 경쟁 제품보다 많이 팔리며, ‘K-생수’로 호응을 얻고 있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 미국 시장 수출은 국내 먹는 샘물 산업 분야의 리더를 넘어 해외시장에서도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는 브랜드가 되기 위한 계기가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