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새 정부는 12월24일 총선을 실행 관리할 임시의 과도정부이다. 이날 압둘 하미드 드베이바 총리와 장관들은 가다피 피살 후 기존 의회 세력이 벵가지 인근 토부룩으로 옮겨와 세운 동쪽 정부의 핵심인 의회에서 취임 선서를 했다.
드베이다 총리는 기존 수도 트리폴리에 세워진 무장세력 중심의 서쪽 정부와 가까운 억만장자 기업인이다. 5년 전에도 유엔 중재의 통합정부가 트리폴리에 들어서 서쪽 정부의 추인을 받았지만 토부룩의 동쪽 정부 및 칼리파 히프테르 장군의 '국민군'는 끝내 이를 인정하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양쪽 정부 군대간 휴전이 성사되면서 올 연말 총선이 합의되었으며 이를 관리한 통합임시 정부가 세워졌다.
드베이다 총리 내각에는 33명의 장관 및 2명의 부총리가 있으며 이 선거관리 임시정부는 총리와 내각 외에 3명으로 구성된 대통령위원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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