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평균 5만7천여명 접종…전 국민 접종률 1.1%
신규 이상반응 중 12건 아나필락시스·2건 중증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추가 신고된 674건 중 12건은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건은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였다. 추가 사망신고는 없었다.
배경택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상황총괄단장은 13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었다.
이날 0시 기준 12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3만5684명이다. 2월26~27일, 3월2~11일 접종자 중 1697명이 추가 등록되면서 첫 접종 이후 14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58만3658명이다.
배 단장은 "1차 접종 대상자의 접종률은 73.7%"라며 "주말을 제외하고 주중을 보면 하루 평균 약 5만7000여명이 접종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1.1%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정부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전 국민의 70%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접종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55만8299명, 화이자 2만5359명 등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접종기관과 대상별로 보면 요양병원은 17만6760명, 접종률은 86.6%이며 요양시설은 8만3727명이 접종해 77.1%, 1차 대응요원은 4만1152명이 접종해 접종률은 54.6%,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5만6660명이 접종해 74.2%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환자치료병원은 2만5359명이 접종했다. 접종률은 43.7%로 나타났다.
신규 접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635명, 부산 2748명, 대구 1435명, 인천 2050명, 광주 1060명, 대전 1210명, 울산 471명, 세종 85명, 경기 9011명, 강원 1336명, 충북 569명, 충남 769명, 전북 636명, 전남 1608명, 경북 1468명, 경남 1236명, 제주 357명 등이다.
12일 0시 기준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674건이 늘어 총 8322건이다. 2개 이상 증상이 나타나 중복 신고되더라도 1명으로 분류한다.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 비율은 약 1.4%다.
신규 의심 사례 중 사망은 없었고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는 2건 신고됐다. 중증 사례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아니라 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 곤란, 두드러기 등 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는 아나필락시스 양 의심 사례는 12건이 추가 신고됐다. 나머지 660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메스꺼움 등 사례였다.
백신 종류별로 이상반응은 아스트라제네카 8225건, 화이자 97건으로 각각 백신별 접종자 대비 1.4%와 0.39% 수준이다.
지금까지 신고된 이상반응 8322건 중 98.8%인 8227건은 예방접종 이후 일반 증상이었다. 이 밖에 사망 15건, 중증 의심사례 7건(경련 1건·중환자실 입원 6건), 아나필락시스 쇼크 1건, 아나필락시스 양 반응 72건 등이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사망 등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반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역시 매주 공표할 계획이다.
배 단장은 "순조롭게 접종이 진행돼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무엇보다도 본인의 건강보다 돌봐야 하는 환자와 시설에 입소해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한 요양병원, 요양시설의 의료진과 종사자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접종순서가 오게 되면 건강상태가 좋은 날 예방접종을 받아줄 것을 다시 한번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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