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 목욕탕발 40명 등 55명 추가 확진(종합)

기사등록 2021/03/13 14:01:36

진주 45명·남해 6명·거제 2명 등…누적 2356명

진주 목욕탕발 누적 132명…남해 3명은 가족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 진주 목욕탕(사우나)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경남도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13일 오후 1시 30분 브리핑에서 진주 목욕탕발 확진자가 어제 80명에 이어 오늘 40명이 추가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12일 오후 5시 이후 추가 확진자 55명(경남 2305~2359번)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진주 45명, 남해 6명, 거제 2명, 창원 1명, 의령 1명이다. 확진일은 어젯밤 5명, 오늘 50명이다.

감염경로별로는 진주 목욕탕 관련 40명, 남해 가족·지인 관련 6명,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2명, 도내 확진자 접촉·수도권 관련 각 1명, 해외입국 2명, 조사중 3명이다.

진주시 신규 확진자 45명 중 40명(경남 2308, 2310~2323, 2330~2356번)은 진주 목욕탕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목욕탕 관련 누적 확진자는 132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목욕탕 관련 159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를 포함해 양성 132명, 음성 1087명, 검사 진행중 381명이다. 확진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대목이다.

나머지 5명(경남 2310, 2311, 2357~2359번) 중 2310번, 2311번은 10세 미만 남아와 20대 여성으로, 진주·사천 가족모임 관련 확진자다. 가족모임 누적 확진자는 16명으로 늘었다.

현재까지 모임 관련 239명에 대해 검사했고, 최초 확진자 포함 양성 16명, 음성 215명, 검사 진행중 9명이다.

경남 2357번은 수도권 확진자 접촉자다. 경남 2358번 해외 출국 전 검사, 경남 2359번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남해군 확진자 확진자 6명 중 경남 2305~2307번 3명은 어제 확진된 경남 2256번 가족으로, 남편과 아들, 손자다.

나머지 경남 2325~2367번 3명은 경남 2208번 지인으로, 6대 여성, 70대 남성, 80대 여성이다.

남해군 보건당국은 지난 11일 경남 2208번이 최초 확진된 후 가족, 지인 등 총 95명에 대한 검사를 했고, 현재까지 11명(경남 2252~2256, 2305~2307, 2325~2327)이 추가로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최초 확진자 포함 12명이다.

거제시 확진자 2명 중 경남 2309번은 30대 내국인 남성으로, 지난 12월 22일부터 3월 10일까지 카자흐스탄에 머물다가 입국했다. 입국자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경남 2324번은 40대 여성으로, 증상이 있어 검사해 확진됐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입니다.

창원시 확진자 경남 2328번은 10대 여성으로, 경남 2258번 지인이다.

의령군 확진자 경남 2329번은 60대 남성으로, 지난해 12월 9월부터 올해 2월 27일까지 미국에 머물다가 입국했다.

이로써 경남의 누적 확진자는 오후 1시30분 현재 2356명(입원 207, 퇴원 2137, 사망 12)이다. 검사중 의사환자는 997명, 자가격리자는 1701명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집계 착오로 음성 3명에게 번호를 부여해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지속적인 현장점검에도 목욕탕을 거점으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방역수칙을 강화한다"면서 "목욕탕 이용자에 대한 발열 체크와 증상 확인을 의무화하고, 전자출입 명부 이용을 강력 권고한다"고 밝혔다.

또 "코로나19 의심증상인 발열, 기침, 인후통, 근육통 등이 있을 경우에는 입장이 불가하다"면서 "목욕장 관리자들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이용자에 대한 체온 측정과 기침, 인후통 등 의심증상을 체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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