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LH 전북본부장 숨진 채 발견돼
경찰청 "LH 의혹 수사대상 아니었다"
'책임 통감'…유서 남긴 것으로 알려져
12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 LH 전북본부장 A(56)씨가 경기남부경찰청 분당경찰서 관내에 있는 자신의 아파트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고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본부장급 전문위원이고, 최근 LH 직원들의 신도시 투기 의혹과 관련해 현재 수사대상에 포함돼 있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경기남부경찰청의 LH 투기 의혹 수사대상자는 아니라고 한다"고 전했다.
한편 A씨는 '지역 책임자로서 책임을 통감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파악됐다. 당초 유서에는 '전북에서 본부장으로 근무할 때 바람직하지 않은 일을 했다. 괴롭다'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일부 매체를 통해 전해졌으나 경찰은 "그런 내용은 없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유서 내용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신적 고통 등 주변에 말하기 어려워 전문가 도움이 필요하다면 자살예방상담전화(1393), 자살예방핫라인(1577-0199), 희망의 전화(129), 생명의 전화(1588-9191), 청소년 전화(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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