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화웨이 때리기' 이어가…5G장비 금지령 시행

기사등록 2021/03/12 17:04:4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이어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규제를 가하는 압박 정책을 이어간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번 주부터 화웨이에 대해 반도체, 안테나, 배터리 등 5G 장비용 부품 수출을 더 명확하게 금지하는 '5G장비 공급금지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통신이 입수한 허가서에 따르면 금지령은 지난 8일부터 시행됐다.

미 상무부는 기밀 유지를 이유로 관련 보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화웨이 측도 관련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 상태다.

강화된 5G 금지령 발표는 미국·일본·인도·호주의 협의체 '쿼드'의 오는 12일 첫 화상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뤄져 강경 대중 메시지를 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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