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추가대책 성립·고용지표 개선에 상승 마감...나스닥 2.52%↑

기사등록 2021/03/12 06:56:18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1일(현지시간) 1조9000억 달러 추가 경제대책이 성립하고 채권금리가 상승을 일단락했으며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감소하면서 경기회복 기대가 확산,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88.04 포인트, 0.58% 오른 3만2485.59로 폐장했다. 4거래일 연속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일보다 40.53 포인트, 1.04% 상승한 3939.34로 거래를 마쳤다. 2월1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를 넘어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일에 비해 329.84 포인트, 2.52% 뛰어오른 1만3398.67로 장을 끝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추가 경제대책 법안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겨 사인하면서 성립시켰다. 1인당 최대 1400달러의 현금지금과 실업수당 특별가산금 9월까지 연장 등을 담아 개인소비 촉진이 기대되고 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1만2000건으로 전주 대비 4만2000건 감소하면서 노동시장이 회복세를 뚜렷이 했다.

장기금리 지표인 10년채 금리는 1.5% 안팎에 머물렀다. 장기금리 고공행진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2월 하순부터 약세를 보인 주력 기술주에 매수세가 유입했다.

기술주가 크게 올랐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 크게 치솟았다.

스포츠 용품주 나이키, 신용카드주 비자, 홈데포 등 경제대책 수혜가 예상되는 소비 관련주도 동반 상승했다.

항공기주 보잉 3% 급등했다. 737 맥스의 대량 주문 전망이 호재로 작용했다. 전기치주 테슬라는 5%, 반도체주 엔피디아가 4% 급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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