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층 및 지역특성 맞춤 일자리 적극 발굴
[함양=뉴시스] 정경규 기자 = 경남 함양군은 코로나19확산으로 위축된 노동시장 및 경기침체 등을 극복하기 위해 일자리 창출에 매진한 결과 지난 2020년 하반기 실업률 경남 최저를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통계청이 지난 2월 25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 고용 지표’에 따르면 함양군의 실업률은 1.0%로 지난해 1.3%에 비해 0.3%p 감소해, 도내 18개 자치단체 중 실업률이 가장 낮은 기록을 보였으며, 고용률은 67.8%로 도내 3위를 기록했다.
또한 생산가능 인구로 분류되는 15세에서 64세 인구의 고용률은 74.0%, 경제활동 참가율 역시 68.6%로 전년도 대비 각각 2.9%p, 2.4%p가 올랐다.
군은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에서도 고용률 상승폭이 64.7%에서 2.6%p 상승된 67.3%로 경남 1위와 전국 3위의 성과를 이뤄낸 바가 있다.
코로나19 발생 여파로 전국 대부분의 지역 고용률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함양군의 고용률 상승 및 실업률의 감소는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했다.
이처럼 실업률이 최저를 기록한 것은 함양군의 2021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와 연계된 각종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군 자체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 대한 채용장려금 및 드론·중장비 맞춤형 자격증 취득 지원과 함께 공공일자리에서 역점 시행하는 노인일자리,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사회적 기업 일자리 창출 지원, 귀농·귀촌인 취·창업 지원 등 노력의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자체 일자리 사업으로 공공근로 116명,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경남 최초로 함양군에서 시행하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114명, 산림경관 관리를 위한 산림 바이오매스 산물수집단 52명, 올해 개장을 앞둔 함양대봉산휴양밸리 관리·운영 인력 51명 등 일자리를 제공했다.
또 지역공동체 일자리·노인일자리·장애인 일자리 등 1472명, 생활지원사 및 전담 사회복지사를 군에서 직접 채용·운영하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128명, 지역주도형 청년일자리 38명, 사회적기업 일자리 지원 13명 등 계층 및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 일자리를 적극 발굴해 추진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우리군의 고용률 상승 성과는 코로나19로 위축된 노동시장 및 경제 침체 상황을 극복 해 나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며 “앞으로도 코로나19 지역 확산 방지와 지역경제 활성화 두 마리 토끼를 잡기위한 일자리 발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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