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 안정섭 기자 = 울산시 남구는 올해 일자리종합센터·청년일자리카페 등 일자리 관련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총 1만4000여개의 직·간접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남구는 구민 행복, 핵심성장, 지역주도, 상생협력 등 4대 전략분야 540개 사업을 통해 이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일자리 컨트롤타워인 일자리종합센터 주도로 이뤄질 구민행복 일자리 창출사업을 통해 비대면 등 채용방식 변화에 대응한 취업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남구가 울산에서 처음으로 추진할 '청년 지역상생 고용지원'은 남구 소재 자영업자가 실직 청년을 고용하면 월 50만원씩 6개월간 최고 3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00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청년일자리카페를 거점으로 한 온라인 취업교육, 인공지능(AI) 기반 취업지원 등 14개 청년맞춤형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고용 한파로 내몰린 취약계층을 위한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는 지역방역, 공공근로 등 108개 사업에 총 1940명을 모집한다.
신중년 경력형 사회공헌사업에는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예산 2억6500만원을 투입해 신중년 60명의 경제활동 재진입을 지원한다.
신산업 발굴 및 창의적 인재 육성으로 이뤄낼 혁신성장 일자리 분야에서는 일자리종합센터에 입주한 11개 기업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등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고 예비창업가 대상 성장단계별 창업교육도 한다.
청년 창업을 꿈꾸는 스타트업 창의차고 입주자들에게 안정적 창업기반을 마련해 주는 등 창업생태계를 만드는 일도 미래 먹거리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이다.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사업에 선정된 일자리창출 종합컨설팅과 조선건설산업 전문기능인력 양성사업 예산으로 국비 2억2000만원을 확보해 74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역주도 일자리 분야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해 고용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에 '한 단계 스케일업 기업 지원'을 통해 신기술 및 혁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적기 지원, 착한 임대료 확산챌린지 적극 참여, 착한가격업소 및 소상공인 경영컨설팅과 경영환경 개선사업 등으로 경영 내실화를 지원해 일자리 창출까지 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문을 연 사회적경제 판로지원센터를 거점으로 이뤄질 상생 협력 일자리 분야에서는 사회적 경제의 저변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면서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을 꾀한다.
남구는 이를 위해 사회적 경제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등 근로조건 향상과 고용의 질적 성장에 힘쓸 예정이다.
박순철 남구 부구청장(구청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발 고용쇼크로 울산지역 고용률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며 "촘촘하고 내실 있는 일자리 지원대책을 펼쳐 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구민 눈높이에 맞는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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