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114,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발표
서울 아파트값 0.13% 상승…전주 0.14% 대비↓
5일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114가 발표한 '수도권 주간 아파트 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올라 지난주(0.14%)보다 오름폭이 소폭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둘째 주 0.17%를 기록한 이후 둔화되고 있다.
서울은 관망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노원, 도봉, 구로, 금천 등 서울 외곽지역과 송파, 강동, 서초 등에서 재건축 추진 기대감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재건축 아파트는 0.15% 상승했고 일반 아파트는 0.13% 올랐다.
지역별로는 도봉(0.29%), 서대문(0.28%), 노원(0.27%), 동작(0.24%), 송파(0.19%), 동대문·서초(0.18%), 구로(0.16%), 강동(0.15%), 금천(0.13%) 순으로 올랐다.
도봉은 거래가 뜸한 가운데 거래 가능 매물이 적어 오름세가 계속됐다. 창동 동아를 비롯해 상계주공19단지, 주공3단지 등이 500만~2500만원 상승했다. 서대문은 남가좌동 남가좌현대, DMC센트레빌, 북가좌동 DMC래미안e편한세상, 홍제동 인왕산현대 등이 750만~2500만원 올랐다.
노원은 중계동 동도센트리움, 상계동 상계주공9단지, 하계동 청솔 등이 1250만~5000만원 상승했다. 송파는 재건축을 추진중인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우성4차, 송파동 삼익 등이 1000만~5000만원 올랐다.
신도시(0.13%)는 평촌(0.29%), 위례(0.22%), 동탄(0.20%), 파주운정(0.18%), 산본(0.17%), 일산(0.16%), 중동(0.14%) 등이 상승했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한양, 꿈동아, 호계동 무궁화한양, 무궁화경남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위례는 위례선(트램) 추진에 따른 기대감으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2000만원 정도 올랐다.
동탄은 반송동 시범다은우남퍼스트빌, 시범다은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 청계동 동탄꿈에그린프레스티지, 동탄2신도시센트럴푸르지오 등이 900만~2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0.15%)은 의왕(0.25%), 의정부(0.21%), 인천·안양·용인(0.20%), 군포·시흥(0.16%) 등이 올랐다.
의왕은 주변지역 재개발 사업 진척으로 내손동 포일자이, 반도보라빌리지2단지, 오전동 해모로, 왕곡동 원효선경, 포은신안 등이 500만~2000만원 상승했다. 의정부는 교통망 호재 등의 영향으로 용현동 현대1차, 호원동 성호, 낙양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 민락동 민락e편한세상 등이 500만~2000만원 올랐다.
인천은 신현동 민락e편한세상, 서창동 인천서창에코에비뉴, 주안동 인천관교한신休플러스, 구월동 구월아시아드선수촌센트럴자이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전세시장은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서울, 경기·인천, 신도시 모두 오름세가 둔화됐다.
서울 전세시장(0.12%)은 구로(0.31%), 관악(0.27%), 송파(0.21%), 서초(0.20%), 동대문(0.17%), 노원·양천(0.16%), 종로(0.13%), 용산·중랑(0.12%) 순으로 올랐다.
구로는 신도림동 우성1차, 동아3차, 오류동 경남아너스빌, 구로동 현대파크빌, 개봉동 개봉아이파크 등이 1000만~2500만원 상승했다. 관악은 대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오르면서 봉천동 두산, 성현동아, 두산 등이 500만~1500만원 올랐다.
송파는 가락동 헬리오시티, 송파동 삼성래미안, 잠실동 우성4차 등이 1000만~5000만원 상승했다.
신도시(0.05%)는 수요가 줄고 전세 매물 소진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보합세를 나타내는 지역이 늘었다.
평촌(0.22%), 파주운정(0.19%), 동탄(0.08%), 분당(0.03%), 일산(0.03%) 등이 5곳이 올랐고 판교, 위례 등 나머지 신도시는 보합세를 보였다.
금주 상승한 곳 중 평촌은 호계동 무궁화금호, 무궁화효성, 평촌동 꿈라이프, 초원한양 등이 1000만~1500만원 상승했다. 파주운정은 와동동 가람마을4단지한양수자인이 1000만~1500만원 올랐다.
동탄은 장지동 동탄2제일풍경채에듀파크, 반송동 솔빛마을서해그랑블, 청계동 동탄꿈에그린프레스티지, 영천동 동탄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2차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인천(0.09%)은 안양(0.18%), 용인(0.17%), 의정부(0.16%), 의왕(0.15%), 시흥(0.14%), 인천(0.12%), 구리·평택(0.09%), 과천·안산·화성(0.08%) 등이 올랐다.
안양은 석수동 석수두산위브와 안양동 삼성래미안, 호계동 삼익 흥화브라운빌 등이 250만~1000만원 상승했다. 용인은 상현동 만현마을2단지아이파크, 서천동 서그내마을서천아이파크, 중동 신동백서해그랑블2차, 죽전동 꽃메마을한라신영프로방스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의정부는 용현동 현대1차, 민락동 의정부민락푸르지오, 호원동 우성5차, 신곡동 풍림아이원 등이 500만~1000만원 상승했다.
부동산114 임병철 수석연구원은 "2·4공급대책 발표 이후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가 주춤한 상황"이라며 "그동안 서울 집값 상승을 견인했던 노원, 도봉 등 서울 외곽지역도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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