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남원시가 '탄소중립 사회'를 향해 힘찬 발걸음 내딛었다.
시는 3일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그린뉴딜 종합계획의 하나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탄소중립'이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양에 맞먹는 환경보호 활동을 펼쳐 실질 배출량을 제로로 만드는 것을 말한다.
온실가스를 흡수하기 위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양을 계산하고 탄소의 양만큼 나무를 심거나 풍력·태양광 발전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에 투자해 오염량을 상쇄해야 한다.
남원시가 목표로 정해 전북 최초로 선언한 '2050 탄소중립'은 남원시의 탄소배출량을 오는 2050년까지 제로화하겠다는 의지표명이다.
남원시는 이날 선언문에서 '2050 탄소중립'을 포함한 4가지 비전을 발표했다.
▲시민과 함께 이뤄내는 2050탄소중립도시, 시민이 행복한 녹색창조 도시, 쾌적한 자연생태도시 등 3대 목표를 설정,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세부 실행계획 추진 ▲시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제도적 체계 마련 ▲지역에너지 자립을 목표로 에너지전환 계획을 수립 단계적 실행 ▲시민 모두가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구축 등이다.
이환주 시장은 "남원시 2050 탄소중립 선언과 함께 남원시는 그린뉴딜 비전으로 '탄소중립 사회를 향한 첫걸음'을 제시했다"면서 "기후위기 극복과 남원형 그린뉴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있도록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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