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새바람 행복버스'로 민생 현장 순회

기사등록 2021/03/03 17:22:49
[안동=뉴시스] 영천의 민생 현장을 둘러보고자 이철우 경북지사가 3일 '새바람 행복버스'에 올랐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03.03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이철우 도지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민생과 지역경제를 되살리고자 '새바람 행복버스'를 타고 도내 민생현장 곳곳을 순회하는 민생투어에 나선다.

'새바람 행복버스'는 도지사와 간부 공무원, 전문가들이 함께 버스를 타고 민생현장으로 신속하게 이동해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인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해결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첫 행보로 3일 영천의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첫 방문지인 영천 공설시장에서는 '경북 소상공인 기 확실히 살리자'라는 주제로 이 지사와 영천시장, 지역 도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와 전통시장 상인, 자영업자 등 20여명이 만나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현장 간담회가 열렸다.

회의에 앞서 경북도는 경북형 민생 기살리기 종합대책과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한 민생살리기 특별본부의 기능·역할, 총 53개 사업 1조761억 원이 투입되는 민생 기살리기 단기 및 연중 과제 등을 설명했다.

이어진 애로사항 질의 및 답변 시간은 이철우 도지사가 주재해 소상공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도와 시·군,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 전문가들이 협력해 도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철우 지사는 이날 소상공인 저금리 정책자금 지원 건의에 대해 "융자규모를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해 지난해 3만4811업체(도내 18만8733개 중 18%)가 코로나 특별경영자금 보증지원을 받았다"며 "혜택을 받지 못한 82% 소상공인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전통시장의 안전과 소방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지사는 현장에서 제기된 다른 애로사항에 대해 추진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도록 간부들에게 지시하고, 추가 건의사항이나 장기적으로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중앙부처, 시·군, 관련 기관과 협력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철우 지사는 "한 치 앞도 보이지 않을 것 같은 위기 속에서도 사중구생(死中求生)의 마음으로 살 길을 찾으면 반드시 기회가 찾아올 것"이라며 "전통시장 상인,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여러분들도 어렵겠지만 희망을 잃지 말고 함께 힘을 모아 위기의 강을 건너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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