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발생 후 국민안심병원 신청
지난해 2월29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동안 7000여명 검사 받아
3일 칠곡가톨릭병원에 따르면 코로나19로부터 대구시민들을 지켜야겠다는 목적으로 국민안심병원을 신청했고 지난해 2월29일부터 선별진료소 운영을 시작했다.
국민안심병원은 병원 내 감염을 막기 위해 호흡기환자와 비호흡기환자의 진료과정을 분리한 병원이다. 대구 북구 종합병원에서는 유일하게 칠곡가톨릭병원이 국민안심병원으로 지정됐다.
칠곡가톨릭병원은 31번 확진자의 등장 이후 관련 확진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던 지난해 3월 병동 내 입원환자의 확진 판정으로 간호 인력 코호트 격리 등 많은 어려움에 부딪히기도 했다.
하지만 칠곡가톨릭병원은 코로나19 극복 희망 캠페인과 원내 손 위생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5월6일에는 코로나19 검체 채취 환자와 호흡기질환자의 동선을 구분하기 위해 워킹스루 시스템을 도입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칠곡가톨릭병원은 코로나19 검사 대기자 및 의료진과의 접촉을 줄이고 동선을 최소화해 좀 더 신속하게 많은 검체 채취를 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고 호흡기 질환은 기침, 감기 등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병원에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어렵게 되자 칠곡가톨릭병원 호흡기전담 클리닉을 운영해 타 진료구역 이용환자와 구조적으로 동선을 분리하는 등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고도 안전한 외래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병원 출입 시 코로나19 원내 감염을 막기 위해 모바일 QR코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사전 문진표를 작성 후 의료인과의 접촉을 줄이는 등 비대면 시스템을 도입했다.
특히 칠곡가톨릭병원은 지금도 대구 북구지역 종합병원 중 유일하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19 발생 후 1년 동안 7000여명이 칠곡가톨릭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
칠곡가톨릭병원 신홍식 병원장은 "코로나 19의 최전선에서 애쓰고 있는 우리 칠곡가톨릭병원 직원들에게 고맙다"며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었던 것은 꿋꿋이 자리를 지켜온 칠곡가톨릭병원 의료진 덕분이었으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에 큰 이바지를 할 수 있는 칠곡가톨릭병원이 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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